la의 날씨는 전혀 문제될것 없었다..
이제 막 겨울의 초입에 들어서던 한국과는 달리 la의 날씨는 전혀 문제될 게 없었지만.. 하지만!
숨을 쉴 때마다 거리 곳곳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두고 싶을 정도의 불쾌한 공기가 코 속으로 들
어 오는것이었다.. 네가 처음 한국에 내렸을 때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건조하고 밋밋한 기분 .....
삼 학년을 앞두고 있는 그겨울, 오늘은 이십오일, 내일은 이십사일 ... 내나이가 이제나의 오빠처럼 두자리가
된다는 생각에 하루에도 몇번씩 날짜를 손꼽아 있던 그쯤 , 네가 전학을 왔다.
저 멀리 미국에서 왔다는 선생님의 다정한 목소리에도 나는 그저 그 다음해를 손꼽아 있었으리라..
한국에 오니까... 음 참 상쾌.. 쾌.. 쾌... .상쾌해요.!!!
어렵사리 한 문장을 만들어내는 네가 나에게는 막연한 호기심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막 말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아이처럼 띄엄띄엄, 마치어딘가 네말을 새겨놓는 듯한 어투로 나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이야기 했으니까.. 그래서 나는 네가 설탕을 먹어도 짜고 쓰다며, 뱉어낼줄 알았고, 네가 왔다는
미국이라는고스은 et의 고향쯤으로 생각했었다..
요즘 소설쓰는 재미에 흠뻑빠져 블로그에 하나하나 씩쓰고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앞뒤가 맞지 않는 소설들이지만, 나중에는! 언젠가는 꼭 멋진 소설을 쓰는 충이의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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